나의 마음가짐, 또는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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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티스토리에 쓰는 나의 개인적인 일기(?)
네이버 블로그(맛집, 술집 포스팅 위주)만 조금 해 왔어서 어떤 말을 써야할지,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건 절대 상상도 못 할 일이고,
제일 중요한 나에 대한 표현은 어떻게 해야할지.. 뭐가 좋을까 고민을 많이 해봤다.
내가 주로 듣는 음악들에서 나의 취향이 제일 잘 보일 것 같아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일기를 쓸 때마다 올리기로 했다.
원래 일기란 걸 쓰는 성격이 아니고 다이어리란 걸 쓴 적도 없다.
요 근래 일상은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 학원 수업듣고 복습하고..자고..(심지어 복습마저 제대로 하지 않은 날이 많았다.)
어떤 날은 누워만 있는 날도 있더라.
그러다 며칠 전, 날 정말 너무나 손주처럼 예뻐해주시던 전 직장 회장님께서 갑작스럽게 술 한잔 사주신다는 말에 급하게 복습도 제끼고 급하게 나가게 되었다.
연세가 있으신데도 불구하고 나의 이야기에 경청을 잘 해 주신다.
내가 왜 그만두게 되었는지 회사가 아닌 사석에서 진솔하게 물으셨지만... 워낙 오래된 중소기업이고 정말 바뀌기 힘든 체계인걸 알기 때문에 나의 개인적인 커리어 향상을 위해서라고만 말씀 드렸고, 그냥 현 직원들을 위해서 구내식당 개선은 꼭 좀 부탁드린다고 당부 드렸다..
무튼 일기를 쓰게 된 이유는.. 가족이 아닌 그것도 회사에서 만난 대표란 분께서 나를 이렇게 응원해줄 일이 있을까?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회장님께 또는 가족들, 친구들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면 적어도 일기라도 써 가면서 그 날의 일을 회고할 수 있게 기록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혹시나 내가 지치거나 나태해질 때 그 날들을 기억해내고 싶어서..!
좁디 좁은 인간관계인데도 주변에서 다들 응원해주는 걸 아주 잘 알고있다. 그에 맞는 기대에 부응해서 꼭 잘 해내고싶다.
워낙 중, 고, 대학교 모두 치열하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중간 이상은 유지 해왔어서 치열하게 사는 법을 모르는 나인데..
이번 만큼은 꼭 치열하게, 최상위권이 되어보고 싶다.
원래는 국비학원 후기를 써볼까 했는데.. 그런 후기들이야 많이 있고, 초반의 내 다짐으로 일기를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나의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았다.
오늘 자바 진도를 끝나고 오라클을 내일부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스터디원들과 자바 2회독을 하기로 했다! 앞으로 2주동안 하는 거니까 열심히, 치열하게, 꾸준히 해보자.
그냥 꾸준히만 하자 제발 !!